엄마는 7살에 외숙모 그러니까 외할아버지의 남동생 집으로 오게 되었다. 살림이 힘든 외가보단 그나마 조금은 나은 서울에서 생활하라고 외할머니가 올려 보냈고 그렇게 성인이 될때까지 외숙모인 서초동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어렸을적 기억에 자주 서초동할머니집에 놀러갔던것을 기억하는데 유난히 할머니집 2층에 올라가기 무서워 했었다. ㅋ
뭐 여튼...
거의 엄마에게는 엄마같은 서초동할머니 와 할아버지의 생신축하겸 가족식사가 있던날
4년전인가? 그때는 엄마대신 나혼자 갔었는데 이번엔 서울집이랑 나랑 가기로 했다. 장소는 63스퀘어.예전의 63빌딩
초등학교때 당겨오고 간만에 가는 63스퀘어.
당일날 서울집으로 가서 부모님 모시고 바로 여의도로 출발했는데 초행길임에도 잘 찾아간 나 님 ㅋㅋ
시간이 여유롭다 보니 뭐 ㅎㅎ
한시간정도 남아서 앉을곳을 둘러보다 카페를 발견 들어갔는데 할아버지랑 계셔서 함께 있다가 식당으로 갔다.
둘째삼춘이 족보를 프린트 해 오셔서 열심히 설명중.~
할아버지 삼춘 3분과 그 식구분들 그리고 엄마의 남동생 상영이 삼춘과 아들만 빠진 식구 ㅎ그리고 나
인원 참 많네.. ㅋ
절대 꿀리지 않고 당당하게 삼촌들과 놀았다는 후문 ㅋㅋ
왜 삼촌들에게 엄마는 자격지심을 갖는건지...생활환경이 다른건데 ㅎ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풀때기만 먹었더니 살짝 빠진... 체중덕으로 살빠졌다라는 소리를 들은 ㅋㅋ
할아버지가 살 많이 뺐다고 엄마에게 그러셨단다 캬캬캬 성공했어. ㅋ
다음달에는 다이어트 보조제 먹으면서 본격적으로 해야지.
얌전하고 이쁘게 하고 오라고 신신당부를 한 엄마때문에 나름 엄청 신경은 썻더니 ㅋ 그래도 꿀리지 않은 나의 미모
나의 착각인가? ㅋ 뭐 어때!
오후 5시 식사라서 7시까지 저녁을 먹고 헤어져 서울집으로 돌아오니 8시...
엄마가 다음날 바람이나 쐬러 가자 했지만 나는 도망왔다 ㅋㅋㅋ 집에서 쉬고 싶었기도 하고 다음날은 다솜이가 태어나
미리에게 가기로 했던날이였으니까.
다음날 일요일
차를 가지고 나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주차도 그렇고 그냥 좀 걷자라는 생각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여자여자 해 보고 싶어서 양산까지 찾아서 쓰고 ㅋㅋㅋㅋ
미리가 있는 차병원으로 가서 놀다가 왔다. 미리도 살이 좀 빠졌다 라고 이야기 해 주어서 엄청 신난.. ㅋㅋ
지금은 차병원에서 퇴원해 집근처 산후조리원에 있는 미리 준비된 광섭이의 보살핌으로 잘 지내고 있는거 같다.
일이 좀 바쁜거 같은데 되도록 나에게 연락하려는 병석이.. 저녁마다 꼭 통화를 하시네??
흠...
좋기도 하고.. 좀 알수없는 기분.
내가 병석이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가 힘들었던 그때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걸 생각해서 지방이라 힘들어 하는 병석이에게 조금은 빚을 갚는중... 내가 느끼기에 그렇게 나에게 꽃힌건 아니라서 본인도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데 내가 확신할수 없으니까 큰 기대도 큰 희망도 안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이 현상태도 부담스러울때가 있으니까... 이시간을 즐기는중..
인스타에서 다이어트로 보이스피싱 당함.ㅠㅠ (5) | 2023.08.20 |
---|---|
다솜이 50일날 (0) | 2023.08.15 |
몇년만의 만남 (0) | 2023.06.15 |
체력이 짱!! (1) | 2023.05.14 |
퐁당퐁당 (1) | 202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