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5월은 쉬는날이 많은거 같다. 첫주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금요일을 포함해서 3일을 쉬니까..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일요일에 미리네 당겨왔다. 만삭촬영을 예약했었는데 신우신염으로 인해 취소해서 나에게 부탁을 했었다. 토요일에 오후근무를 하고 자려다가... 병석이가 걱정되었다.

 

 

며칠전에 연락이 와서 들은 이야기로는 본인이 사고를 쳐서 비상상황이라 했는데 혹 그것때문에 다시 우울증이 올까봐..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낙담하고 있길래 너도 실수를 하는구나~ 이랬더니 본인이 신이냐며.. ㅋ 너 신이잖아 류신! 이랬더니 농담할 기분아니라 했지만 싫지는 않은듯 했다.

다음달까지 바쁠예정이라며 나보고 본인케릭좀 키우란다;; ㅋ 접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ㅋㅋ

내가 게임을 접지 못할거라 했더니 강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거 봐서 나와 뭔가 함께 하는게 좋은가보다.

 

토요일에 출근했는데 신규언니가 처음 혼자 주말근무했던 날이였다.

나이트였던 민페사원이 잘 알려주면 좋았으련만 퇴근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가셨다네...

 

헐...

일을 못하면 성실이나 하던가...

안보이는 곳에선 그렇게 잔머리를 굴리다니... 나이트가 안힘든 사람이 어디 있어.

본인만 유난히 힘든거 아닌데... 에휴...

 

게다가 댄딩머신까지 고장이 나서 린넨도 다 못채운...

결국 내가 하나는 복구시켜서 다 해놓고.. 토요일인데 수술도 많아서 나름 바빴다.

피곤함을 느끼며 퇴근 다음날 일요일에 11시가 다되어 미리네로 출발했다.

 

미리네서 바로 점심먹으러 이동~

편편집이라는 곳인데 위에는 편백나무찜통으로 찜으로 먹고 나중에 육수에 샤브샤브로 소고기를 먹는곳이였다.

 

 

샤브샤브로 먹는 소고기는 무한리필!! 오우~ 미리와 수다떨면서 아주 배터지게 먹었다.

다 먹고 나서 스타벅스에 들렸지만 집에 있는 음료수 먹겠다 했더니 굳이 커피사가지고 가야 한다네 ㅎㅎ

 

그래서 옆에 던킨으로 이동해서 도너츠 하나랑 커피한잔씩 들고 다시 집으로 복귀~

 

미리랑 4,5시간 수다를 떨다가 광섭이가 올즘 빛이 예뻐지기에 소품으로 스냅을 시작했다.

작년 10월부터 마운트하는데 문제가 있던 카메라를 맞겼다가 얼마전에 문제해결을 하고 아직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카메라 상태가 최상~ 하지만 나에게는 징크스가 있었으니 .... 지인이면 사진을 망친다는..ㅠㅠ

 

엄청난 긴장감으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소품스냅을 마무리하고 조금후에 광섭이가 왔길래 조금더 해가 질때를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만삭사진을 촬영시작했다.

짧은시간에 많이도 담았다. 광섭이는 촬영을 좋아하지 않고 미리는 체력적으로 힘들거라 후다닥~ 했는데 의외로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우리 셋은 우와~~ 이랬다는 후문... ㅎㅎ

 

저녁을 먹고 10시쯤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보고 있는데 병석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주 연락을 못하고 톡도 확인을 못하고 하니 미안했는지 신경쓰는거 같아서 난 괜찮으니 일에만 집중하라고 했다.

별 의미없는 다음날 출근시간 물어보는 ㅎㅎㅎ 그런게 다 관심이겠지만...

 

근로자의날인 오늘도 난 출근을 했다. 일명 퐁당퐁당근무... 토요일과는 다르게 할일이 너~~~~~~~~~~~무 없어서 거진 놀았는데 문제의 댄딩머신을 열어 보았더니...헐...

이러니 기계가 안되지... 토요일아침부터 이랬다고 했으니 린넨언니 아니면 민폐직원일건데 ....

왜 난 민폐직원이 이래놨을거라고 편견을 가지는걸까...

 

지루한 근로자의날에 근무를 하고 퇴근전에 저녁까지 챙겨먹고 집으로 왔는데 병석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안그래도 되는데 ㅎㅎ 무심한듯 신경쓴단 말이쥐.. ㅎㅎ

 

미리에게 톡이 왔는데..

아주 기분좋은 소식... ㅎㅎㅎ

여기저기 소개를 많이 해줘서 고마워 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