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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2014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4. 6. 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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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요일이였나? 토요일이였나..

시간도 애매했고 집에서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둘이 같이 겜방으로 가기로 했다.

이젠 집근처에 겜방이 두곳이나 생겨서 골라서 가는 재미(?)가 있다.

 

그날은 그래도 다니던 겜방으로 가자 하고 판교역앞에 있는 pc방으로 가기로 하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늘 다니던 곳이였지만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가게 한곳이 있었다.

가게가 너무 이뻐서 발길이 멈추어서 구경하고 있는데 앞서가던 랑이가 내가 옆에 없는지 알았는지 내쪽으로 돌아온다.

늘 그렇다. 나보다 앞에 걸어가다가도 내가 좀 멀리있다거나 없어지거나 하면 항상 돌아와서 날 기다린다.

 

가끔 장난으로 내가 숨어버려도 금방 찾아내는..ㅠㅠ

 

왜그래 하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랑이.

이가게 이쁘다고 하니까 그냥 가자.. 이러면서 먼저 가버리는 내가 구경좀 하면 안돼? 했더니 그냥 가 하면서 내 손목을 끄는데

내가 서있으니까 그래 구경하고 가자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봤을때는 쥬얼리 가게 같았는데... 초콜릿 가게였다.. 엄밀히 따지면 카페..

 

 

 

 

 

너무나 이쁜 초콜릿들이 많았다. 그런데 비싸다;;

개당 2천원...

 

고급초콜릿이려니 하고 있는데  랑이 사줄까? 이럼서 벌써 직원에게 구입요청을 하고 있는...;;

몇개 골라봐 하는 말에 몇개 골랐다 ㅋㅋㅋ

 

그래서 사가지고 나온 초콜릿... 자긴 초콜릿 좋아하잖아~ 하면서 포장지를 준다 ㅋ  하나 먹었는데 역시 고급 초콜릿은 틀렸다.

랑이가 자주는 못사주고 가끔 사줄게 이런다 ㅋㅋ

 

겜방가서 둘이서 놀고 돌아오는길 초콜릿 봉투를 소중히 들고 걸어가는 나를 보고 흐뭇하게 아빠미소 짓는 랑이..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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