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이브닝 끝나고 대리러 온 랑이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랑이가 그런다.
산머루 언니 오늘 수술했데. 그말듣고 바로 차병원으로 가자 했다. 시간이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차병원 오랜만에 가본다.
리모델링을 했지만 속은 그대로.. 병실입구는 여전히 무슨 수용소 입구 같다. 편의점에서 황도셋트를 사고
언니 병실로 갔는데 그때까지 안자고 있었던 언니와 형부..
늦은시간에 어쩐일이냐고 하는데 ㅎ
오늘 수술한 사람치고는 너무 건강한거 아냐 ㅎㅎ
병실에 나와서 복도에서 이야기 하다가 언니가 출출하다고 1층으로 다시 내려와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샀다.
약국앞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18여녀전... 나도 그 의자 그자리에 환자복을 입고 앉아 있었다...
힘들었던 그때 그자리에서 그때와 같은 시선으로 그곳을 둘러봤다. 변한곳은 없었다. 나만 변했지..
그땐 지금의 이런 모습으로 변할거라 상상이나 했을까? ㅎ
언니는 수술실에 들어갔을적에는 혼자 들어갔다가 수술실 나오는 길에 형부가 괜찮아? 그소리에 울컥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항상 잊고 있는다. 옆에 함께 있을적이 행복이라는 것을... 이런 소소한 일상이 나중엔 그리워질수 있다는 것을.. ㅎ
언니아프다고 챙기는 형부를 보면서 가게에서 보던 형부모습이 아닌 모습에 조금은 내가 흐뭇해 졌다 ㅎ
12시가 다되어 가는 관계로 거기서 우리는 헤어지고 집으로 왔다.
돌아오는길 랑이가 선영이가 애 낳을적에는 오지도 않았으면서 늦은 시간인데도 왔다고 혼자말 하길래
그년이랑 같냐고.. 그것이 먼저 인연끊자고 하고선 체면 차린다고 나 찾는거 인데 난 분명히 공주놀이에서 빠진다 했으니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게다가..
시아버지에게 이름 지어달라고 해놓고 작명소가서 돈주고 받아오는 짓은 뭐하는 짓이냐고.
그렇게 돈주고 지은이름 가지고 얼마나 잘될거라고.ㅡㅡ
성도 바꾸지 이랬다 ㅋ
그애가 우리집 애냐고. 그 집구석 아이지.. 4,2kg완전 돼지새끼를 낳았다고. 얼마나 자빠져주무셨으면
애가 그렇게 크냐고..나이도 적지않은데 그 몸무게로 만들고 잘하는 짓이라고..
아 생각만 해도 재수없어..
다음날 출근길에도 버스를 타고 갔다.어제도 버스를 타고 갔는데 타요버스를 탔다.
사람들 기념사진 찍고 하는데 센스있는 기사님 살짝 기다려주시는 센스 ㅎㅎ
버스안은 특별히 다른건 없는데 타요버스 노래만 계속 리멤버~~~
ㅋ
머리아파..
오늘과 내일은 쉬는날인데 지금 난 나가야 한다. 오늘 회식이 있고 야탑에서 하니까 가는길에 언니에게 한번 더 들려야지..
그리고 내일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퇴촌쪽에서 토마토축제한다고 해서 가보려고 하는데 아침에 초등학교 동창인 대근이 딸내미가 돌잔치를 한다고 해서
거기 들렸다가 가볼 생각 ㅎㅎ
여름치고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살만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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