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권이와 노래방에 갔다...
그렇게 가고 싶다구 하더니 가기로 한날 잊어버렸다..
윤권이....
정말 성질 더러웠던 녀석이다... 거기다 싸이코에 왕고집....
안좋은거 다 가지구 있는데다가 자기가 싫으면 옆사람까정 못하게 했던 녀석이였는데...
그런 녀석이....
나와 살면서 그 지랄같은 성격을 많이 죽었다... 성질 급해서 몇번씩 나와 싸우구
죽이네 살리네 그러더니 이젠 정말 순한 양보다도 순해 지고 있다..
처음 알았을적보다 정말 많이도 변해 있다....
가끔 내가 알던 윤권이가 맞는건지 의심도 가고 좀 믿기지도 않구....
서울집말로는 내가 남자 복이 있다구 하는데 어떤의미인지...
하여간 윤권이를 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라기보단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는
머리속에 무엇인가 있는것이 보인다...
윤권이는 나를 사랑한다구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에서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있다구
그제 문자가 왔다...
맘고생 많이 시켜서 미안하고 새해에는 더 멋진 더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라구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구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구
윤권이는 떄때로 그런문자를 보낸다... 자신의 사진도 찍어서 보내구
윤권이는 그런다... 우리둘만 있으면 되었지 그 누가 필요 하냐구 다른사람필요 없다구
난 생각한다.. 예전에 필구에게 바랬던 것들을 윤권이가 나에게 바랜다..
그것을 보며 이사람이 정말 날 사랑하는구나 라는것을 느낄때도 있다..
정말 진한 사랑을 하면 오직 그 사람하고만 있구 싶어 하니까
나 또한 필구에게 그랬으니까 하지만 필구는 항상 주위사람들을 끌여들이던지
날 혼자 두었었다...날 사랑하지 않았구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은 따로 있었으니까
지금의 내가 그러듯이...
글쎄 이젠 모르겠다... 필구를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 하지만 확실한건
다시는 그 생지옥으로 아저씨때와 똑같이 악몽속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각오만
확실하다는거...
아직까지 아저씬 내가 돌아오길 바란다... 가끔 아이들을 보며 흔들릴떄도 있지만
그래도 단호하다.. 필구녀석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돈때문에 나를 잡구 있었으니
돈에 이용해 먹구 필요없으니 다른 숙주를 찾는 그 녀석을 보고 혀가 나온다...
하여간....
지금의 내삶은 조금은 만족한다..
여하튼 윤권이는 내가 자신을 생각하는것보다 더 나를 좋아하고 부담을 주지 않구
언제나 성실하니까... 그리고 아이들 문제로 싸울일도 없구...
언제부터인가 난 윤권이에게 자기야 라는 말 대신 아저씨 아니면 아찌 그렇게 부른다..
윤권인 싫지는 않은가 보다...
그냥 나의 모든것이 귀엽기만 한다보다... 조금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렇게 윤권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평생을 살려 하고 있다...
난 아직 확신이 없다.. 윤권이에게...
하지만 조금은 알고 있다 윤권이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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