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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15일

2022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22. 9. 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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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연휴때 갔던 불갑사 날씨는 엄청 좋았지만 나의 상태는 지옥이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곳

오래전에 가입만 하고 활동하지는 않고 간간히 사진만 둘러보던 카페에서 정출로 불갑사가 올라와서 큰맘먹고 

신청했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 한분과 함께 가자고 꼬심~ ㅋㅋ

 

출발당일날

원래는 목요일이 생리예정일이였는데 계속 소식이 없어서 거의 반포기상태였다.

그래도 첫날은 양이 얼마 되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위로하면서 

9시반까지 미금역에서 언니를 만나기로 해서 준비하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느낌이 쎄,,,해서 보니

헐... 시작...

 

그래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혹시 몰라 생리대를 10개를 준비 ~이 철저한 준비성 ㅋ

미금역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불렀는데 흠.... 카카오앱이 안잡히네;;;

 

결국 큰길까지 걸어나가 어렵게 어렵게 택시타고 미금으로 출발~

모이는 시간은 11시가 넘어야 했기에 미금역에서 10시반까지 언니랑 수다를 떨며 놀다가

죽전정류장으로 갔다. 

계단하나로 고속도로라니 ㅋㅋㅋ 신기... ㅋ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거의 12시가 다되어 도착 예정이였기에 약 한시간을 기다릴줄 알았는데 다행히 일찍온 버스

28인승 우등버스 와~~ 버스 엄청 좋음 ㅋ

 

내 자리에 토스트와 물한병이 예쁘게 놓여져 있는 . ㅋㅋㅋ

그렇게 전남으로 출발했다. 

먼저 간곳은 함양 밀재 

말로만 듣다가 직접와보게 될줄은 ㅋ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약 3시쯤... 그런데 이미 많이 와있는 진사님들;;;

자리가... 없었다.... 역시나 여기저기 자리싸움이 났고... 우리는 일출까지 긴 기다림을 가졌다.

이곳에서 괜찮은 핫스팟이 있긴 한데 왠지 귀찮다는 생각으로 꼼작하지 않고 언니랑 수다를 떨며 노닥 거리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에서도 싸움이 있었다는.... 예전보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 라는 생각이 든다.

젊은사람이고 나이든 사람이고 배려도 없고.... 

 

처음 카페동호회활동할적에만 해도 안그랬는데... 하긴 그게 몇십년전이긴 하지..

 

조금씩 날이 밝아오는..

7시까지 기다렸지만 멋진 운해는 만날수 없었다. 밤새 구름이 껴있어서.... 날씨도 그닥 온도차이가 없다보니...

그래도 처음간곳이라 좋았다. 슬슬걱정되는건 불갑사였다. 

 

꽃무릇에 빛내림이 없으면... 안이쁜데... 이러면서.. ㅎㅎ

 

불갑사에 8시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할곳이 없어서 임시정류장에 주차를 하고 약 10여분을 걸어서;;;들어갔다;;

그때 연휴땐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3시간 촬영허가를 받고 불갑사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화장실로 간 나.... 흠.... 양이.... 어마어마;;;

 

정출때 생리날짜가 맞는건 이번이 두번째 항상 양이.... 넘친다;;;

이날 챙겨간 생리대를 다썼다....;;;

 

같이 간 언니 도촬 ㅋㅋㅋㅋㅋ

해가 없는 불갑사 난 실망했는데 처음인 언니는 이곳을 와본것으로 감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다음에서 활동할때 알던 카페의 처음카페지기님이자 나의 포토샵 스승인 백만스물넷 오빠를 만났다!!!

먼저 아는척을 해주신!! 

 

여전히 사진활동하냐며 대단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ㅎㅎ

앞으로 자주 연락하라고 하시며 연락처도 주시고 출사지에서 아는 분을 만난다는건 이런 즐거움인듯~

 

해 없이 한참 촬영하며 하늘을 살폈다.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조만간 해가 나타날거 같아 꽃무릇 군락지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언니가 탄성을 지르는..... 카메라 밧데리가 없는...;;;

 

가방을 두고 카메라만 챙겨오는 바람에 밧데리가 가방안에 있다고;;; 이제 곧 햇님도 나올거고 주차장까지 못해도 30여분은 걸릴거라는거 알아서 내가 말렸지만 이미 카메라의 전원은 사망.....ㅠㅠ

 

그렇게 차에 간 언니...그리고 거짓말처럼 나오는 햇님~ 뭐냐....

 

역시 불갑사는 햇살이 있어야 아름답다. 꽃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그 모습을 다시 볼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렇게 약 한시간여를 촬영하는데 그제서야 도착한 언니....ㅠㅠ

 

이 멋진 모습을 눈으로만 담고 달랑 한컷만 찍고 우리는 돌아가야 했다. 모이는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고 있어서

돌아가는길....

 

문자가 왔네, 그냥 웃음만 났다.. 

언니가 왜그런 표정을 짓냐고 묻길래 어떤 불쌍한 인생이 한심해서라고 했다. ㅋㅋㅋ

 

중간에 화장실 간 언니를 두고 다리가 아픈 내가 먼저 살살 걸어가고 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길을;;;; 잘못 든.... 역시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나의 길치본능....

 

한번당겨온 적있는 언니에게 연락했더니 그길이 아니라는.... 다리도 아프고 몸도 힘든데 그 땡볕을 다시 걸어나왔다.ㅋㅋ

아마 그때 더위를 좀 먹은듯하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고창 학원농장으로 이동했는데 머리도 아프고 어지러운...

 

학원농장은 그렇게 욕심나지 않았지만 카페회원분이 의상도 준비 하셨길래 인물사진으로 전환~ ㅎㅎ

그렇게 3시까지 놀고 집으로~~

 

버스라 그런지 오후 6시 반쯤 도착한... 버스기사님이 엄청 달리시긴 했지만....

다시 죽전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서 사진 몇장 보정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다음날인 일요일은 근무하는 날이여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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