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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의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9. 11. 2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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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렸다. 내일.. 아니 오늘이지.;;

난 나이트근무인데 지금 문디는 없다. 오늘 당직이란다.내가 오늘 오후반이라 퇴근시킨후 회사로 갔다.

 

어제 보험설계사 때문에 무지 무지 왕 열받은 나..

결국 병원에서 일하다 말구 전화로 30분넘게 대판 싸웠다. 일처리 그딴식으로 하지 말라구 엄청 머라했는데

아무래도 그 기분으로는 저녁을 먹으면 체할거 같아. 문디에게 전화를 했다.

 

나 짜증나구 성질나서 일하기 싫으니 자기가 와서 좀 해라. 이랬더만 보통같으면 내가 어찌 하냐 할텐데.

내말 떨어지기 무섭게 그래 내가 할게 자기는 쉬어 이런다.

그러면서 너무 열내지 말구 저녁먹으라구 체하니까 천천히 꼭꼭 씹어서 잘 먹으란다.

요며칠 날씨도 추워서 출퇴근힘들다구 일하는거 짬내서 또 병원까지 대려다 주구 회사로 돌아가서 자기일 하고.....

 

조금도 변함이 없다.. 여전히 나에게 하는 모든 행동 하나하나 달라진게 없다. 내가 그렇게 좋을까?

어제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사람을 만났을적에 우리는 모두 어렸다. 27,26.. 결국 많지는 않은 나이..

그래서 젊은 혈기라 할까..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런생각도 들었다. 그래 이제 조금은 필구가 용서가 된다는 생각?! ㅎ

 

어렸으니까.. 물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어렸으니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아이들의 아빠로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이제 조금은 든다.

나도 지금은 그렇게 풍족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 취미생활하면서 일하면서 내가 가고 싶은곳 가면서 사니까

그자식도 조금은 30이나 넘게 쳐 드셨으니 그때처럼 인생 그딴식으로 살고 있진 않겠지

 

이런생각도 했다. 내가 문디에게 맘놓구 땡깡부리구 성질내구 화내는건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 만큼 내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

난 항상 그런생각으로 산다. 지금 이사람에게 만약 내가 필요없다하면 난 언제든 헤어져줄수 있다구 대신 날 힘들게 하면서 띄어놀생각하지 말라구

그런식으로 머리쓰지 않아두 내가 알아서 떠나겠다구 난 너 없어도 충분히 혼자 잘 살수 있다구.. 문디는 그런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 다 받아 줄수 있으니 자기 옆에만 있으라구 내가 있으므로 해서 자기에겐 정말 큰 기둥이라구 나 하나만으로도

밖에서 자는 날이 와도 상관없다구 자기가 헐벗구 굶주려도 난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거란다.

자긴 진심이란다. 날 사랑하는 마음... 진심이란다. 나또한 느낀다. 그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고보니..

 

내가 필구를 정말 사랑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그랬으니까..

나또한 악마에게 영혼을 팔더라두 지키구 싶었던 내 사랑이였으니까..

ㅎ 웃긴다. 진실한 사랑? 내가 그런걸 했다는것이 ㅋㅋㅋㅋ 나 참 대단한거 같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할수 있다던데 내가 그런 사랑을 했었다는게 참 인생에서 중요한 1단계는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퇴근하는데 같이 근무하는 언니가 이런말을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가 나에게  어찌하던 상관하지 않게된다구

그사람이 변할게 아니면 내 자신이 그사람에게 마춰가야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구..

나이가 들면 조금은 더 생각이 깊어지구 세월의 힘은 못속인다구 ㅎㅎㅎ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대충은 알듯하다.

 

사진동호회에서 번개출사를 나가는 날이 꼭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나가는거라 난 따라 가기 정말 힘들다.. 게다가 무박2일로 가는날이 많은데

저번 경주 불국사 출사는 정말 따라 가고 싶었는데 하필 그날이 내가 제주도 가는날이라서..

 

 

 

 

 

 

 

 

 

 

 

항상 외출할적에는 소니카메라를 들구 나갔는데 이젠 무겁다;;;

사진 전용가방을 사긴 했지만 카메라에 망원렌즈에 사다리에...;; 그래서 단지 놀러 다닐적에는 캐논꺼 가지구 다니기로 했다.

밧데리를 많이 사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경치좋구 그런곳은 꼭 소니꺼를 가지구 다녀야 하지만 굳이 필요없으면 뭐.. 디카로 살짝 살짝. ㅋ

 

토요일은 오늘 랑이와 고모딸내미 보경이 결혼식을 가기로 했던 날이지만 그냥 안가기로 하고 저번 17일날 쉬었다.

오랜만에 에버랜드도 다녀왔다. ㅋㅋ 크리스마스 판타지인지 그거 해서 그냥 여기저기 사진도 찍구 문디가 좋아라 하는 T-익스프렉스도 2번이나

혼자 타구 범버카 한번 타주궁 ㅋ 날씨도 추웠는데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가는 사람들과 바람이 불어 추워

그냥 일찍 집으로 왔다.

언제 봐서 다시 반포대교가볼 생각이다 ㅋㅋ

 

12월15일은 결혼기념일인데 뭔가 특별한걸 준비할려다가 그냥 한강유람선안에서 저녁을 먹으며 일몰이나 볼까.. 생각중이다.

아니면.. 그날 뮤지컬 한편 볼가? 

이벤트도 알아봤는데 대실시간에 비해 가격이 좀.. 그래서.. 그냥 고려중이다..

 

아............

한 일주일만 제주도에서 쉬다 왔으면 좋겠다..ㅠ.ㅠ 한달은 지루할거 같구... 일주일만 제주도에 있구 싶다..

그럴려면 돈이 무지 많아야겠지?

 

아이리스에서 나온 일본의 훗카이도 가고 싶다는 문디말에 알아봤더만 지금 눈축제중이라 1인당 230만원이라네.

일본관광지중 젤 비싼곳 훗카이도 .. 하지만 나두 꼭 가보고 싶은곳.. 에긍..

 

어떻게 제주도나 일주일? 안될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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