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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2013년 나의 일기

by 눈오는바다진사 2013. 10.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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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은 그렇게 고대하던 부산불꽃축제가 하는 날이다.

한달전부터 숙소와 이래저래 포인트 장소도알아보고  나름 노력한결과

부산역에 게스트하우스가 티몬에 나와서 저렴하게 예약했다. 25일날  청주에 있는 지은언니네 가서 하루 자고

26일날 아침에 일찍 부산으로 출발했다. 1시쯤 도착해서 지은언니에게 좋은자리에 가서 앉으라 하고

나는 부산 동호회 분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삼각대를 피고 기다렸다.

 

6시부터 통제가 되는 바람에 화장실도 가기 힘들어 져서 덕분에 아이들이 어린 지은언니네가 고생을 많이 했다.

6,8살인 아이들이 한 장소에 가만히 있는건 거의 고문일테니...

 

그렇게 8시에 시작한 불꽃축제를 보고 부산역으로 이동했는데 우리와 함께 이동해야 했던 지은언니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였겠지

아이들도 아이들대로.... 결국 그날 성질 폭발한 지은언니는 밤새 울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너무 심하게 한것을 후회하면서 서럽기도 했을거고

이래저래 어른도 아이들도 힘들고 고생한 날이였고 난 지은언니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다음날인 27일은 숙소에서 간단히 브런치를 먹고 태종대로 이동해서 해녀들이 갖잡은 광어와 소라 멍개등을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였다.

바다를 보며 파도바로앞에서 싱싱한 회를 먹어서 그런지 그냥 녹아내려버린다 ㅋㅋ

 

전날 저녁을 굶었던 지은언니는 배가많이 고팠는지 우거지를 더 먹었다 ㅋ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바로 청주로 출발.

언니가 고생많이 하고 돈도 많이쓰고... 괜히 이야기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멋진구경 같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같이 가자 했는데 그것때문에 언니가 너무 힘들고 고생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휴...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결심했다.. 이제 다시는 사람들과 여행을 가지 않기로 혹시라도

친구나 지인들과 여행을 가게 된다면 카메라는 놓고 가기로

 

사진을 찍다보면 좋은곳을 많이 가게 되어 지인들고 함께 당기고 싶은데

아이들이 있다보니 서로 힘도 들고 해서...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되어 있었다...

 

그래도 멋진 구경을 할수 있어서 좋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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