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라산 백록담
출처 : 제주도100배즐기자 글쓴이 : 안방마님 원글보기 메모 : 내가 가자고 조른 백록담... 하지만 가는길은 만만치 않았다. 거의 암벽등반 수준의 코스인데다 저번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등산로 대부분이 무너져 내리거나 유실되어 응급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였다. 사람들 다니는 쪽으로 계속 헬기가 와서 위험하고 가파른 계단과 무너져 내린 큰돌들... 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길은 더 가파르구 눈물만 나왔다...랑이가 내가 힘들다구 지팡이도 만들어주었다.. 맨손으로 억센 나뭇가지 끈어다 잡기 편하게 만들어 주어서 그거 잡구 부지런히 오를수 있었다. 대피소 가기전 이미 지쳐버린 난... 랑이를 먼저 올려 보냇다. 내가 쳐지면 랑이는 자꾸 쉬게 되구 더 힘들어 지구 정상까지 갈수 없다구 생각되었기 때문에 랑이..
제주도 추억 & 소소한 이야기
2007. 10. 14.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