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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7살에결혼해서 지금은 애기가 셋,,,

쉼터

by 눈오는바다진사 2006. 8. 3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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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얘기를 세상박에 처음 꺼내봅니다.

 

전 17살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여

 

그때 남편은 24살,,, 그땐 참 울어빠가 나이가 많게 느껴졌는데,,어느덧  저도

 

24살이 되었네요.. 남편을 만나서 임신을 하게 되어서 학교도 그만둘수 밖에

 

 

없었어요,전 차마 생명을 죽일수 없었거든요.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면서 우리

 

 

첫째아가를 18살에 낳았어요,. 주위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가 많이 서러웠지

 

 

만 , 전 꾸욱 참고 결혼생활을 이끌어 나갔죠, 누가 물어보면 그냥 20살이라고

 

 

말햇어요,,, 그때 부터 재나이 17살,,,18살은 없는거였죠,, 그게많이서러웠어

 

 

요,,, 19살때 우리 이쁜 둘째를 낳고 ㅡㅡ23살땐 우리 막내아가를 낳았죠

 

 

너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게도ㅣ서 무엇보다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이 많

 

 

이들었어요.시골에 살고계시던 부모님 ,,이웃사람들의 수근거림과 저를 욕하

 

 

는 이웃주민들의 말을 듣고 계셨을,,,아버진 저한테 아무런 말씀도 하지않으셨

 

 

어요,,,집에 한번 가서 잔날 아버진  술먹고 들어오셔서 저한테 그러셧어요

 

 

(저희 할머니 산소가 울동네 산에 있거든요, 무덤산이죠..)

 

 

너무 속상해서 새벽 2시에 가로등하나 들어오지않는 , 무덤들만있는 무서운

 

 

산속을 올라가셔서 할머니 무덤가에 가서 우셨대여,, 저 잘좀 보살려달라구 

 

 

 하시면서,,,  지금도 그 모습을 ,,,그마음을 생각 하면 가슴이 저려와요,,

 

 

24살이 되기까지 .. 마음의 준비도 없이 한 결혼생활이라 모든게 너무 힘들었

 

 

어요, 너무 힘든시기에 자살하려고 맘 먹은적도 있었어요,하지만 우리 애기들

 

이 눈에 밟히더라구요,,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어요

 

내년이면 우리 큰애기가 8살,, 학교에 들어가는데,,, 학교 들어가기전에 얼른

 

 

했으면 좋겠어요ㅠㅠ제가 이런 얘기 꺼내는 이유는요.

 

 

주위에 저처럼 어린 나이에 시집온 사람들보면 얼마 살지 못하구 , 애기 놓구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이혼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어린나이에 시집가게되면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놀고 싶어도 못

 

놀고,, 아무래도 하고 싶은게 많을 나이잔아요

 

저를 보고서라도 행복한 결혼생활 꿋꿋이 지켜나가시길 빌어요

 

출처 : 유머 KIN
글쓴이 : 한국특급망토존명 원글보기
메모 : 자작 글로 소설을 쓴거라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나두 우리 종상이 정미 너무 보고싶다.. 아이들만 생각하면 어느세 고여버리는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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